
의사일정 제2항 국회부의장 선거를 상정합니다. 이 안건은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실시하겠습니다. 국회법 제114조제2항에 따라 감표위원을 지명하겠습니다. 고민정 의원, 소병철 의원, 장경태 의원, 전용기 의원, 강대식 의원, 김영식 의원, 백종헌 의원, 정동만 의원, 이상 여덟 분이 수고해 주십시오. 감표위원께서는 감표위원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국장으로부터 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은 다음 바로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투표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으신 후 기표소에 입장하여 투표용지의 기명란에 부의장으로 선출하실 의원의 성명을 한글이나 한자로 기재하시면 되겠습니다. 의장 또는 부의장으로 이미 선출되신 의원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의원의 성명을 잘못 기재한 경우 또는 의원 성명 이외의 다른 표시를 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되며 투표용지에 어떠한 표시도 하지 않을 경우 기권으로 처리됨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추어 투표는 전광판에 표출되는 순서에 따라 맨 뒷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고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3분 후에 투표를 마감하겠습니다. 투표를 다 하셨습니까? 더 이상 투표할 분이 안 계시면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명패함을 열겠습니다. 명패수는 245매입니다. 다음은 투표함을 열겠습니다. 투표수도 245매로서 명패수와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투표 결과는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서 당선된 의원의 득표수만 발표하겠습니다. 다른 득표 의원들의 득표수는 회의록에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국회부의장 선거에 대한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45표 중 231표를 얻은 정진석 의원이 국회법 제15조제1항에 따라 국회부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o 국회부의장 당선인사

그러면 부의장으로 선출되신 정진석 의원으로부터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정진석 부의장 나오셔서 인사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국회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예입니다. 21대 전반기 원 구성 문제를 시정해 주시고 정상복구하는 데 많은 애를 써 주신 박병석 의장님과 우리 윤호중․김기현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께도 심심한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2000년 16대 총선거를 통해서 등원했습니다. 박병석 의장님, 이낙연 전 대표님, 송영길 대표님, 저 이렇게 네 명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요? 송영길 대표님이 고개 끄덕끄덕하시네요. 정치 하기 전에는 한국일보 기자를 15년 했는데 12대 국회부터 주로 정치부 기자, 국회 출입기자만 했어요. 그러니까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우리 국회가 작은 걸음이지만 전진해 오는 과정을 현장에서 많이 지켜볼 수 있었고 또 제 평생의 일터가 국회가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우리의 사명과 임무는, 그걸 완수하기 위해서는 한 발짝씩 양보하고 참는 것 이외에는 다른 처방은 없다, 다른 특별한 방도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언론중재법이 우여곡절 끝에 강행처리 방침이 철회된 것, 여야가 다시 마주 앉아서 어렵지만 더 숙려기간을 가져 보자고 한 결론, 이 참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고대해 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주에 운영위에서 수개월간 줄다리기를 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문제도 여야가 합의로, 대화와 타협으로 결국은 결론을 내서, 이것이야말로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이고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될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서 다시 한번 박병석 의장님과 여야 원내 지도부께 또 의원님들께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선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여러 가지 명암이 엇갈리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저는 여야 의원들이 마주 앉아서 결론을 만들어 내는, 뭐 국회의 관행이 됐건 전통이 됐건 규범이 됐건 무슨 절차가 됐건 이런 것들,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확립해낸 이러한 소중한 결과물은 어떤 측면에서는 법보다도 더 소중하게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민주주의라는 것이 다수결 만능주의가 아니올시다.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타협이라는 것을 우리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역시 지각 합류를 한 만큼 또 그동안 우리 의장님․부의장님의 업무를 너무 과중하게 해 드려서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겠다라고 다짐을 드립니다.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국회가 한 발짝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야 의원님 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진석 부의장 축하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