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22회 국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에 따라 4절까지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회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개회사 원고는 의석 단말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야 의원 여러분! 설 명절 잘 쇠셨습니까? 이제 봄의 길목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나라에 새 봄의 새 기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로 피해를 당하신 사육농가와, 설도 쇠지 못하고 엄동설한에 고생하시는 모든 관계자와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안보 정세가 어느 때보다도 엄중합니다. 아직까지 민생도 순조롭지 못한 실정입니다. 넉 달 후에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됩니다. 이처럼 과제가 산적한 시점에 열리는 새해 첫 임시국회를 국민은 매우 주시하실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국회는 우리가 처해 있는 대내외적인 현실을 직시하면서 국민의 힘을 결집하여 본격적으로 전진할 수 있는 큰 계기를 창출하는 회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남북관계와 국가경제에 여야를 초월하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북한이 핵 포기 결단을 내리도록 우리 정부가 획기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데 우리는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북핵 위기의 먹구름을 걷어내지 않고서는 우리는 결코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올해도 어렵다는 지적은 우리 국회와 정부가 뼈아프게 들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도 우리는 작년 청년 고용률이 저조했다는 어두운 소식을 접한 바 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릴 때,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켜진 나라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어두워졌다는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기회와 어려움이 혼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외부의 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 내부의 노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의 힘을 보다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가 공동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것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의 요체는 민간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 경제 각 분야가 스스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문을 열 것은 열고, 기회를 줄 것은 주어야 합니다. 경제가 경제 이외의 리스크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입법부는 정부를 견제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보조를 맞출 것은 맞추어서 경제회복을 견인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민생을 돕는 길이고, 국민이 우리 입법부에 거는 기대일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그동안 저성장의 터널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 결과 평범한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여야를 떠나 우리는 골목의 조그만 식당들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큰 웃음소리가 밖으로 터져 나오는 그런 경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골목 가게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살 만하다고 말하는 민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제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됩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문 앞에 와 있는 기회들이 그냥 지나가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을 졸이고 온 정신을 쏟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일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근자에 여러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 국회에 새로운 기운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올봄에는 국회에 훈풍이 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소모적인 정쟁도 줄어들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19대 국회도 이제 임기 절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분명히 과한 점이 있었습니다. 정치가 조용하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싸우지 않아도 될 일도 싸웠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나치게 불신하고, 무의미한 힘을 소모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여야의 거리는 멀어지고 국민의 불신은 커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간극을 좁혀야 합니다. 적어도 안보문제와 민생, 그리고 핵심적인 경제문제를 비롯한 큰 틀에서는 여야를 넘어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국회, 어려움 앞에 공동 대처하는 국회,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가 복원되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 또한 서서히 녹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잠시 전에 우리는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우리 제헌헌법의 전문과 제헌의원들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아로새겼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준 우리 헌법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 정신 그대로 서로 배려하고 한 걸음씩 양보함으로써 국민들께 신뢰와 희망을 안겨 드리는 국회를 만듭시다. 여의도에 새 바람이 불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322회 국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석 의원 강기윤 강기정 강길부 강동원 강석호 강석훈 강은희 강창일 강창희 경대수 권성동 권은희 길정우 김경협 김관영 김광림 김광진 김기선 김기식 김기준 김기현 김도읍 김동완 김동철 김명연 김무성 김민기 김상민 김상훈 김상희 김선동 김성곤 김성주 김성찬 김성태 김세연 김승남 김영록 김영우 김영주 김영환 김용익 김우남 김윤덕 김을동 김장실 김재경 김재원 김재윤 김정록 김정훈 김제남 김종태 김종훈 김진태 김진표 김춘진 김태년 김태원 김태호 김태환 김태흠 김학용 김한길 김한표 김 현 김현미 김현숙 김회선 김희국 김희정 나성린 남경필 남인순 노영민 노웅래 노철래 도종환 류성걸 류지영 문병호 문재인 문정림 문희상 민병두 민병주 민현주 민홍철 박기춘 박남춘 박대동 박대출 박덕흠 박명재 박민수 박민식 박범계 박병석 박상은 박성호 박성효 박수현 박영선 박완주 박윤옥 박원석 박인숙 박주선 박지원 박창식 박혜자 박홍근 배기운 배재정 백군기 백재현 변재일 부좌현 서기호 서병수 서상기 서영교 서용교 서청원 설 훈 성완종 손인춘 송광호 송영근 송호창 신경림 신경민 신계륜 신기남 신동우 신성범 신의진 신학용 심상정 심윤조 심재권 심재철 심학봉 안규백 안덕수 안민석 안종범 안철수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여상규 염동열 오병윤 오영식 오제세 우상호 우원식 우윤근 원유철 원혜영 유기준 유기홍 유대운 유성엽 류승민 유승우 유승희 유은혜 유인태 유일호 유재중 윤관석 윤명희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윤진식 윤호중 윤후덕 은수미 이강후 이군현 이낙연 이노근 이만우 이명수 이목희 이미경 이병석 이상규 이상민 이상일 이상직 이석현 이언주 이에리사 이완구 이완영 이용섭 이우현 이운룡 이원욱 이윤석 이이재 이인영 이인제 이자스민 이장우 이재영 이재오 이종걸 이종진 이종훈 이주영 이진복 이찬열 이채익 이철우 이학영 이학재 이한구 이한성 이헌승 이현재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병완 장윤석 전병헌 전순옥 전정희 전하진 전해철 정갑윤 정몽준 정문헌 정병국 정성호 정세균 정수성 정우택 정의화 정진후 정청래 정호준 정희수 조경태 조명철 조원진 조정식 조해진 조현룡 주승용 주영순 주호영 진 영 진선미 진성준 최경환 최규성 최동익 최민희 최봉홍 최원식 최재성 최재천 추미애 하태경 한기호 한명숙 한정애 함진규 홍문종 홍문표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일표 홍종학 홍지만 황영철 황우여 황인자 황주홍 황진하 ◯국회 참석자 사무총장 정진석 도서관장 황창화 예산정책처장 국경복 입법조사처장 고현욱 입법차장 임병규 사무차장 이병길 의사국장 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