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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3번 표시)

순서: 1
존경하는 국회 의장,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 국무위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의 질문은 민족통일 문제에 국한하고자 합니다. 특히 현 정권의 통일철학과 통일접근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묻겠습니다. 따라서 주로 제 질문은 국무총리를 향해서 제시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선 본 의원의 심정은 퍽이나 착잡합니다. 일제하에서 고생한 36년도 우리에게 있어서는 퍽이나 지루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국이 외세로 말미암아 분단된 지도 벌써 반세기가 가까워 갑니다. 그동안 우리들이 겪은 고난과 수모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갇혀 있던 월남도 예멘도 독일도 그 갈라졌던 쓰라림을 다시 통합으로써 메꾸어 버렸습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냉전은 이제 과거지사가 되었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갈라진 채로 있습니다. 어저께는 유럽안보회의 34개국 정상들은 냉전의 종식과 새 평화유럽의 출발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아직도 총칼을 맞대고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웬일입니까? 총리,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라고 봅니까? 누구니 누구니 해도 그 책임은 먼저 우리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통일문제를 독점하고 있는 집권자들에게 그 책임이 더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북한정부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러 가지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남한의 적화통일을 위해서 아직도 무력증강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부의 갖가지 불안요소들이 저들을 경직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산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변화가 저들을 수세에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통일철학과 우리들의 통일접근입니다. 총리! 우리들의 통일철학과 통일접근에는 문제점이 없는 것입니까? 만일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오만이요 무책임입니다. 그렇게도 오랫동안 끈 대결의 책임이 어찌 어느 한쪽에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총리, 우리에게 반성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보기에는 우리 정부의 ...

순서: 16
평민당의 초선의원 문동환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오랫동안 강단에만 서 있던 제가 이렇게 이 자리에 나와 서니까 여러 가지 가슴이 뿌듯한 것이 있읍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가 이 자리에 나와 섰다는 것으로 말미암은 느낌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서고 있는 이때가 퍽이나 의미 있는 때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때는 옛것을 끝내고 새것을 시작하는 때라고 말했읍니다. 일전 총리도 이 자리에서 국정을 보고했을 때 그렇게 말했고 노태우 대통령도 얼마 전 6․29를 회상하면서 그때를 발상과 인식의 일대 전기를 이룩할 때라고 말했읍니다. 사실 이제 70을 쳐다보는 제가 이 자리에 섰다는 것도 뭔가 세상이 달라지는 한 표지가 아닌가 그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총리 그리고 국무위원들! 여러분들까지 오늘 이날 이때를 이 시점을 새것을 시작하는 때라고 말했는데 그러나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경은 여전히 거리를 누비고 있고 정체 모를 백골단은 여전히 난무합니다. 최루탄은 더욱 독해졌고 감옥에서 나오는 사람보다 들어가는 사람이 더 많아집니다. 총리! 도대체 무엇이 나아지는 것입니까? 확실히 우리 현 대통령 얼굴에는 웃음이 더 꽃핍니다. 그리고 그의 말만 들으면 언제나 정치가 새롭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펼쳐지는 정치에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대통령 이하 국무위원 여러분이 오늘의 세계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변화가 누구로 말미암은 것인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인식이 제대로 되지 못할 때는 발상이 구태의연하게 됩니다. 일전 대통령께서 대법원장을 추천하실 그때도 온 국민이 안 된다고 떠들고 있는 정기승 씨를 기어이 추천했읍니다. 노 대통령의 눈에는 국민들의 외치는 소리가...

순서: 40
지루하신 줄 알지마는 꼭 여쭈어보아야 할 일이라서 나왔읍니다. 답변을 듣고 또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제일 처음부터 가설처럼 느꼈던 것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은 말로서는 그럴듯하나 실제에 있어서는 예전과 꼭 같다 그리고 그 이유로 인식에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용의는 없는가 하는 것이 제 기조적인 질문이었읍니다. 우리 국방부에서 얘기하는 얘기, 정부가 얘기하는 얘기, 노태우 대통령이 얘기한 것 전부가 앞에 내세운 것은 이제는 북은 우리가 대적해야 할 원수가 아니라 동반자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화를 통해서 정국을 열어 나간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 그러기에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고치자 군축을 하자 그러면 얘기가 신뢰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신뢰관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신뢰의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일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국방장관이 나와서 얘기하면서 계속해서 북괴 북괴 그럽니다. 동반자라는 것하고 북괴라는 것하고 어떻게 맞아떨어지겠는지 모르겠읍니다. 북괴라는 것은 북쪽에 있는 엉터리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하고 어떻게 대화를 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것입니까?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지고 어떻게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것입니까? 정말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려면 때가 바뀐 것을 알고 우리 스스로가 자세를 바꾸어서 신뢰를 받도록 해야 됩니다. 우리의 언어도 바꾸어야 됩니다. 우리의 선전도 바꾸어야 됩니다. 이때까지 했던 국민교육도 바꾸어야 됩니다. 북괴 북괴 하던 것을 우리의 동족이다 갈라진 동족이다 불행하게 생각은 다르게 되었으나 그러나 온 세계가 다시 합쳐 온다 이것을 강조해야 신뢰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계속 북괴 북괴 북괴 하면 어떻게 신뢰관계가 이루어집니까? 아니 질문하는 거예요 묻는 거예요. 어떻게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 말이에요. 이런 이율배반적인 것을 어떻게 우리는 해석해야 되느냐 그런 말이에요. 어떤 것이 진찌냐 이것을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