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국무위원 국방부장관 최영희 씨의 취임인사가 있겠읍니다.

이번에 제가 국방부장관으로서 임명받은 최영희올시다.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까 저로서 두 가지 마음이 있읍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어저께까지 여러분과 같이 이 자리에 앉았다가 오늘은 국무위원 자격으로서 여기에 나와서 말씀하게 된 데 대해서 제가 여기에 의원 동지 여러분 또 선배 되시는 분들과 같이 이 의정단상에서 국사를 논하고 또 제가 배우고 또 행정부와도 좀 저로서 국민을 대신해서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마는 이제 제가 국무위원이 되어 가지고 이 자리에 서게 되니까 저로서 감개무량한 점이 있읍니다. 또 이 자리를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떠나게 된 데 대해서 퍽 섭섭하고 마음 한구석이 어떻게 좀 빈 것 같습니다. 제가 국방부장관으로서 일함에 있어서 첫째는 국민과 위에 계신 의원 동지 여러분 또 선배 되시는 여러분 또 대통령께서 저를 임명해 주신 그 뜻을 국민의 여론과 여러분의 기대와 대통령 각하의 기대하시는 바 절대하신 마음에 부응해서 저의 최선의 노력과 또 제가 가지고 있는 성의를 다해서 여러분에게 또 국민에게 대통령 각하께 보답하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아마 여기에 나와서 여러분과 입장을 달리해서 국무위원으로서 말씀하게 될 적에 그냥 국무위원으로 보시지 마시고 과거의 한 동료로서 사랑하시고 또 지도 편달하시는 의미에서 많이 꾸짖어 주시고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개의시간이 이렇게 늦어진 것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읍니다마는 주로 의사일정 작성하는 데 시간이 걸렸읍니다. 여러분께 대해서는 대단히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간단한 여러분의 찬동을 혹은 승인을 얻어야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