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항 국회부의장 사임권고에 관한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이제 박한상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십시오.

같은 재선 의원으로서 6대․7대 개인적으로는 연배가 비슷하고 뿐만 아니라 박력 있는 의원으로서 정치생명의 장래를 걸고 있는 동지로서 본 의원이 장 부의장의 사임권고에 관한 결의안의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은 개인적인 친분으로서는 심히 가슴 아픈 일입니다마는 그러나 공인으로서의 본 의원은 이제 장 부의장에 대한 개인적인 친분에서도 그에 대한 사임권고를 위한 고언을 이 자리에서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벌써 해는 바뀌어서 또 하나의 슬픈 역사의 유산으로 되고 말았읍니다마는 지난 1967년 12월 28일 새벽 이날은 우리가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바로 이날은 장 부의장이 국회의석 맨 뒷줄에 임시사회석을 마련해 놓고 2215억 원이라고 하는 막대한 신년도의 예산안을 단 3분간에 날치기로 통과시키던 날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보시다시피 의장석은 건재합니다. 이 자리에…… 높은 위치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부의장은 엉뚱한 장소에 사회석을 임시로 마련해 놓고 이와 같은 양식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감행할 수 없는 그와 같은 처사를 그는 감행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때에 보셨겠읍니다마는 그러한 위치에서 그 날치기 통과의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그러한 인상을 누구나가 가졌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신민당 소속 의원들이 비호같이 달려가서 그가 쥐고 있는 의사봉을 뺏어서 두 조각으로 냈을 때에 그는 간교롭게도 이미 마련하고 있던 또 하나의 사회봉으로써 엉터리 의사를 진행해 놓고 바로 저 자리에서 마치 범인이 범죄를 저질러 놓고 현행범인이 도망치는 듯한 그러한 추태를 이 자리에서 연출했던 것입니다. 어떤 면으로서는 연민한 정마저 솟아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겁한 사람을 입법부의 운영의 책임자로서 더 이상 계속 시킬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장 부의장의 이와 같은 일련의 처사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국회법의 명문을 근본적으로 짓밟음으로써 의사진행의 모든 적법질서를 그가 스스로 파괴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어떤 회의를 하려면 사전에 소집통고를 해 주어야 될 것 아닙니까? 아무러한 소집통고도 함이 없이 야밤에 밤중에 사냥꾼 모양으로 욱 모여들어 왔다고 해서 이것 본회의라고 간주할 수 있읍니까? 이것 안 될 말입니다. 어떠한 상정된 안건에 관해서 한마디 제안설명 없이 찬반토론이 있음이 없이 ‘통과되었읍니다’라는 이 한마디의 외침으로써 그것이 국가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고 볼 수 있겠읍니까? 그가 스스로 헌법과 국회법의 테두리라고 하는 것을 언제나 다짐하면서 어떠한 안건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그가 맨 앞장서서 의식적으로 헌법과 국회법을 유린함으로써 존엄해야 할 이 의사당을 그는 더럽혀 왔던 것입니다. 본 의원이 알기에는 지난날 자유당 독재치하에 있어서 국회운영도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 경위들을 무술에 능한 경위로 대치해 가지고 2․4파동을 치른 것을 이 사람은 알고 있읍니다. 그런데 오늘날 어찌 된 셈인지 공화당은 한술 더 떠서 국회의원이 아닌 경위를 무술에 능한 경위로서 대치해서 의사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의원 자신 특히 의사봉을 쥐 바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바로 그 사람을 무술에 능한 그 사람을 6대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안건을 처리함에 있어서 무술에 능한 사람만이 감히 해치우는 그와 같은 전격적인 사회를 그는 서슴지 않고 해 왔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국회는 국민을 위한 토론의 광장인가 아니면은 무술에 능한 폭력과 전격의 결투장인가 그 분기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 바로 우리가 처해 있는 바로 이 국회가 본 의원이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은 진정한 국민을 위한 토론의 광장이기를 바랄진대 끝내 무술에 능한 그 사람에게 사회봉을 쥐운다고 할 것 같으면 우리 후세에게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겨 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또한 소수의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칵테일파티에 참석했다고 해서 반대할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나 저나 무술에 능한 폭력과 전격의 명수보다는 그래도 지성과 설득에 성실성이 있는 그러한 의원이 있다고 할 것 같으면 여야를 초월해서 새로이 의사봉을 맡겨 드릴 의사는 없으십니까? 이 사람은 이러한 취지에서 본 의원이 알기에는 장 부의장 몇 배 가는 폭력을 쓰지 않고 전격적인 사회를 감행하지 않고서라도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성이 있고 설득력이 왕성한 그러한 공화당 소속 의원이 많이 계신 줄 믿고 있읍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본 의원은 특히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절대적인 찬성으로써 본 의원이 제안한 장 부의장 사임권고에 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써 가결해 주실 것을 바라면서 본 의원의 제안설명을 끝맺기로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제안설명이 끝났읍니다. 전번에 수고해 주신 네 분 감표위원 또 나와 주십시오. 새로 지명한다는 것보다도 다시 나와서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 투표에 들어가겠읍니다. 투표 안 하신 분 속히 해 주십시오. 투표 안 하신 분 없읍니까? 없으시면 이제 명패함을 열겠읍니다. 명패수 158입니다. 전번보다 또 늘었읍니다. 투표결과를 보고하겠읍니다. 투표수 158표 명패수하고 같습니다. 가표가 48, 부가 108, 기권이 2표로써 장경순 부의장에 대한 사임권고결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른 의안이 없으므로 이것으로써 산회를 선포합니다. ◯출석 의원 수 【보고사항】 ◯의안 △의안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