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읍니다. 5월 22일 실시한 경상남도 제3선거구 일부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석림 의원으로부터 선서가 있겠읍니다. 최석림 의원 나오시지요. 여러분,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선서’ 본 의원은 국헌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1970년 5월 28일 국회의원 최석림

여러 의원들 앉아 주시고 최 의원 간단하게 인사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막중한 국정을 논의하는 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 의원 자신의 정치적 불운과 부덕한 소치로서 한때나마 여러 선배들에게 많은 걱정을 올리게 된 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금반 본인이 겪은 일부 재선거를 하게 된 대법원의 판결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 나온 대법원의 판례이기 때문에 그 판결문을 발췌해서 인쇄물로써 돌려 올렸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긴 말씀은 드리지 않겠읍니다. 다만 한 말씀만 드리고 싶은 것은 본 의원 자신의 부덕한 소치라고는 생각하고 있읍니다마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법의 해석의 잘못으로 인한 선거사무 취급의 소홀로서 본 의원은 선의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읍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많은 희생을 당했읍니다. 이와 같이 막대한 피해와 정치적인 희생을 당한 본 의원으로서는 금반 본 의원이 입은 이러한 피해가 앞으로 우리나라 선거제도의 개선과 선거사무 취급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한 임기 동안에 본 의원과 같이 두 번이나 선서하는 이러한 불행과 정치적인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그만한 밑거름이라도 되었으면 대단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서 전 국민과 특히 저의 선거구에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한때나마 많은 걱정을 끼치게 된 데 대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것으로써 오늘 본회의는 산회할 것을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