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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4
존경하는 박병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방금 전까지도 이 자리에 설까 말까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모멸감까지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소견을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는 동료 의원님들의 말씀에 용기를 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저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습니다.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권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주십시오. 법원에서 명명백백하게 저의 억울함과 결백함을 밝히고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저의 사건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3년째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골자는 제가 차명으로 땅을 구입했고 이 부동산과 관련된 뇌물수수 액수는 14억 원이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두 번 모두 사실상 기각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쯤 되면 무혐의나 불구속재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세 번째 영장을 신청합니다. 당초 입장을 180도 바꿔 범죄사실을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로 변경하고 정찬민이 차명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3명의 지인이 땅을 사는 데 있어서 4억 6000만 원 싸게 매입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1․2차 영장에서 정찬민이 받았다는 10억대의 뇌물 부동산은 없던 일로 된 것입니다. 경찰은 영장 내용과 범죄명을 바꿔 다시 영장을 신청하면서도 저를 포함한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성실히 수사에 임했습니다. 저는 물론 관계자들도 압수수색, 핸드폰 포렌식, 계좌 추적 등 한 차례도 불응한 적이 없고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수사기관은 추석 연휴 직전에 세 번째 영장을 강행했고 오늘 보시는 것처럼 체포동의서까지 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