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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 동료 의원,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 통일국민당은 이번 중립내각의 출범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당적까지 포기하면서 잘못된 선거풍토를 개선하려고 하시는 노 대통령의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먼저 우리 통일국민당은 현재까지의 구태의연한 정치를, 참신하고 활기찬 정치로 대체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탄생한, 우리나라 경제근대화 30년이 길러 낸, 새로운 정치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의 국제사회는 이데올로기 대립의 냉전을 끝낸 대신, 각국이 자국의 이익추구와 집단이기주의로 무장하고 바야흐로 냉엄한 경제전쟁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줄이어 도산하고 있고 주가는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다리가 무너지는 소리가 요란한가 하면 극심한 사회혼란으로 종말론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지역감정을 이용하여 나라를 동서로 갈라놓는 지역패권주의의 정치가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상황이 똑같이, 무사안일과 나태를 허용하지 않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차기정권은 반드시 이 위기의 난국을 슬기롭게 수습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탁월한 창의력과 결단, 경륜과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통일국민당은 14대 국회를 맞아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앞에 정직과 성실을 선서하며 크게 세 가지 약속을 하겠습니다. 우리 통일국민당의 새 정치 그 첫째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깨끗한 정치에 대한 약속 없이 탄생했던 정당과 정권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깨끗하겠다던 약속을 제대로 지켰던 정권 역시 하나도 없었음을 우리 또한 다 같이 아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는 깨끗한 정치라는 구호 자체에 식상하다 못해 이제는 공허감을 느낄 지경인 것도 압니다. 그러나 그래도 역시 정치는 깨끗하고 맑음을 첫째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깨끗함이 출발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