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1번 표시)
순서: 2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개혁신당 이준석입니다. 오늘 저는 현재 상정되어 있는 방송문화진흥법 관련해서 무제한토론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우선 이 법안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찬성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오롯이 이 법안의 내용이 모두 옳다고만 생각해서 찬성한 것은 아닙니다. 개혁신당은 창당했을 때 이미 이 방송과 관련해서 개혁신당만의 대안을 가지고 저희가 정책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이것을 지금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미 무제한토론이 진행되는 이 상황 속에서도 정말 우리가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노력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극한 대립이 방송을 두고 벌어지는 것은 방송을 장악한다는 것의 의미가 매우 달콤한 유혹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서나 우리가 주장하는 바나 또 국민들의 생각을 언론을 통해서 전해 듣고 또 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언론과의 접촉은 필연적이고 우리가 하는 말 중에 홍보하고 싶고 광고하고 싶은 것은 국민들에게 조금 더 크게 들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항상 있을 것이고 우리가 다소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는 조금 작은 소리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언론을 놓고 항상 정치세력 간 충돌을 이어 왔던 것입니다. 사실 이 비극의 역사는 과거로, 독재 시절로 돌아가 보면 당연히 독재정부 입장에서는 언론을 장악해서 국민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하는 것에 주력해 왔고 언론인들은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과 싸워 왔습니다. 그런데 87년 민주화 이후에 방송사 임원 선임에 관련해 가지고 정권을 잡는 쪽이 항상 꾸준하게 장악을 기도했던 것은 결국 2012년 그즈음에 벌어졌던 방송사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들이 아마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이 때로는 소강기로, 때로는 격렬하게 벌써 12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왔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