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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4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본 의원은 민중당의 신병열 의원입니다. 1986년 오늘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새로운 민족사의 창조를 위하여 진통하고 아파하고 있읍니다. 참으로 어렵고도 진지하며 긴박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질의에 앞서 이 시대의 아픔을 몸으로 불사른 학생과 근로자, 농민들의 외로운 영혼들 앞에 잠시 명복을 빕니다. 광주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오늘에 연이은 분신자살의 행렬은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짓누르고 있읍니다. 돌이켜 보면 해방 이후 40년에 이르는 이승만정권, 박정희정권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대부분 대통령의 독재권력의 횡포나 혹은 군부독재 치하에서 살아 왔읍니다. 정권야욕에만 눈이 먼 독재자들은 국민의 머리 위에 방대한 권력을 휘두르고 체포와 구금, 고문과 투옥으로 우리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였읍니다. 의원 여러분! 그러면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은 어떠합니까? 또한 서울의 거리는 하루 종일 24시간 수많은 전투경찰이 지키고 있는 마치 중세기의 경찰국가와 다름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긴박하고 암울한 상황하에서도 여야 정치인들은 정권을 유지하느냐, 정권을 뺏느냐 하는 오로지 정권야욕만을 채우기 위한 개헌논쟁에 몰두하고 있읍니다. 이 한 문제만 매달려 지루한 논쟁을 벌이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전혀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지내 왔읍니다. 여기서 본 의원은 내무부장관에 묻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 말은 경찰이 그 많은 국고를 국민들로부터 거두어드린 세금을 낭비해 가며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 국민 모두를 의심의 눈초리로 감시하는 이 경찰은 과연 어느 누구의 경찰인가 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우선 오늘의 정치현실에서 가장 큰 진통을 겪고 있는 학생운동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합니다. 대학에는 경찰의 지휘소가 설치되어 있고 경찰은 언제나 자의로 대학에 진입할 수 있으며 수색하고 체포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