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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2번 표시)

순서: 3
유신정우회 소속 서영희입니다. 약 20일 전 우리는…… 20일 전 우리는 이 자리에서 신임 장관 아홉 분의 인사를 들었읍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들 하셨읍니다. 국민들은 역대 장관들의 똑같은 취임인사를 많이 들어 왔고 최선을 다하겠다던 장관들의 행적도 똑똑히 보아 왔읍니다. 한 가정에서도 책임 있는 가장이라면은 식구들이 모두 잠든 야밤중에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은 내 가족들을 이 험한 세파로부터 보호하고 배불리 먹이고 잘 보살펴 줄까 하는 책임감 때문에 밤잠을 못 자고 외로와 할 것입니다. 하물며 이 나라의 3500만 살림을 책임지고 오천 만 겨레를 평화적으로 통합해 보겠다는……

순서: 5
참 오래간만에 발언 한번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민이 커야 되고 외로움이 많아야 될 우리 장관들인데도 아직 의원 초년생으로서 제가 보고 들은 것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마는 이 자리에 나오신 장관들의 답변을 듣고 있노라면 그렇게 당당하고 그렇게 자신만만하십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그러한 자신만만한 당당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더 마음이 불안해짐을 느끼는 것은 비단 본 의원만의 소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8․15 비극은 우리에게 크나큰 경각과 교훈을 남겨 주었읍니다. 단상에 흩어진 고무신을 줏으시면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그 경황없는 자리에서도 ‘지금 일선경비에는 이상이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는 얘기는 우리의 가슴을 울렸읍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지도자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책임감이 무엇인가를 확연하게 밝히신 자세로서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그 같은 책임감을 본받으셨으리라고 믿겠읍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고 육 여사께서 돌아가신 최후의 순간도 우리에게 지도자상이 무엇인가를 똑똑하게 보여 주셨읍니다. 단상에 유일한 여성이었던 육 여사께서는 자신을 향해서 쏘는 총인데도 불구하고 자세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하게 앉아 계셨읍니다. 혼비백산해서 숨을 자리를 찾아 이러저리 헤매지도 않으셨고 오로지 국가원수를 의연하게 지키시면서 살신성인하셨읍니다. 여러분! 이러한 끔찍한 비극을 치르고 난 우리들의 지도자들에게서는 어떤 형태든지 뭔가 달라지리라고 저는 기대했었읍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들의 지도자들 중에는 고 육 여사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지도자상에 대해서는 모두들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평소 몸에 배여 있는 타성이나 관습이 얼마나 국민감정을 건드리고 있고 그래서 총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깨닫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말려도 아무리 옷자락을 잡고 늘어져도 공직을 내놓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속죄하는 자세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리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