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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36
유신정우회 소속 박형규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서 안보와 외교문제에 관해 이 나라 양식의 보다 슬기로운 지혜를 집약하기 위한 공동의 광장에 모여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엄숙한 순간에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안보․외교문제의 마지막 질의자로 대정부질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공교롭게도 앞서 질의를 하신 정재원 의원께서 카터 대통령의 예를 들었읍니다마는 본 의원도 먼저 카터 대통령의 예를 드는 것으로부터 말씀을 진행하기로 하겠읍니다. 지난 7월 16일 카터 미 대통령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전폭적인 신임과 끈질긴 인내를 호소하면서 에너지 보존과 절약을 위한 대통령의 특별권한을 요구하였읍니다. 우리는 이 보도에 접하고 느끼는 바가 많았으리라 믿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또한 가장 강하며 그리고 상당한 석유자원까지 가지고 있는 선진 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산유국들의 횡포에 의한 세계적인 에너지 파동을 극복하기 위해 그와 같이 국민의 전폭적인 협조와 국가지도자로서의 강한 리더쉽을 호소하는 것을 보았을 때 만약 그 미국의 생존권과 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저 잔악한 북괴와 같은 도전세력이 워싱턴 북방 50㎞ 지점에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면은 과연 미국 대통령은 어떠한 조치를 취하기를 국민들에게 요구하였을까 하고 본 의원은 생각하여 보았읍니다. 세계가 다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강력한 조치와 권한을 요구한 미국 대통령이고 보면 아마 모르면 몰라도 우리의 유신체제 이상으로 강력한 태세와 또한 보다 강력한 권한의 위임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고사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들은 2차 대전을 수행하면서 강 가운데에서 말을 갈아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