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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4
유정회 김진복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또한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평소에 느껴 온 소신의 일단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과 또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마지막 질문자가 되기는 했읍니다마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서 질문하신 의원 여러분이나 또 이에 답변하는 정부 측을 막론하고 나라의 안태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서 국가안보와 제반 외교시책에 관해서 진지하고도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모습에 접하고 본 의원은 진심으로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은 유신 제4차연도인 동시에 제3차 경제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해인 것입니다. 그간 우리 국민은 유신의 생활화와 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함으로서 평화통일에의 기반이 되는 국력배양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각기가 맡은 바 여건과 환경 속에서 묵묵히 땀 흘려 가면서 자기 직분에 열중하고 이 건실한 생활질서가 정립되어 가고 있다는 데에 대해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또한 대화를 통한 건설적인 정책토론이 존중되는 새로운 정치풍토가 조성된 것을 역력히 볼 수도 있읍니다. 유신은 한마디로 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기 위한 국민의 결단이었읍니다. 따라서 10월유신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국내외의 여러 가지 위기상황과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하자는 데 그 근본의의가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주체적으로 자기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국제조류나 또는 그 대세로 보아서 너무나도 당연한 결단이 아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한 민족이 자기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데 있어서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국력이 되고 있읍니다. 우리의 경우도 다를 것이 없읍니다. 국력이 약해 가지고는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가 개척할 수도 없을뿐더러 나아가서 우리의 최고의사인 민족중흥이라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이룩해 볼 수도 없는 문제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