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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주공화당 소속 김종식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 국민의 대변자이신 여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어제의 중공이 어느 날 갑자기 중국이 되고 뿔 달린 빨간 도깨비들로만 알았던 공산주의자들이 정부관계자들의 환대와 친절을 받으며 서울거리를 활보하고 소련 사회주의혁명정신의 예술적 표현인 볼쇼이무용단 그들의 지도자 고르바초프의 연설문이 우리말로 번역 인쇄되어 뿌려지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그들이 성서같이 소중히 하는 칼 막스의 자본론을 출판한 출판사 대표를 구속하는 자가당착적인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본 의원은 이 정권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의 급진적인 변화에 대하여 심히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읍니다. 정부는 지난 7․7 선언에서 오늘의 세계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하여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가고 있다고 했읍니다마는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분단과 분열, 갈등과 대립 속에 살고 있으며 밖으로는 숨 막히는 국제경쟁 속에 자국의 생존을 지켜 나가야 하는 시대상황에 직면해 있읍니다. 더욱이 우리는 분단국가에 있어서 통일의 가장 기초단계라고 하는 대화와 평화공존의 토대도 확고히 마련하지 못한 채 40년 세월을 살아왔다고 하는 사실은 분명히 이 나라 이 민족의 불행이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비극이라 아니할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절실한 과제는 이러한 불행과 모순을 극복하여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을 성취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시대정신이며 지상과제라고 하는 인식하에 본 의원은 통일․외교․안보에 관한 질문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무총리에게 묻겠읍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올림픽 이후 한반도의 주변정세가 개방과 교류의 확대를 통하여 이데올로기의 경직성이 줄어지고 상호공존과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전통적인 소련의 남진정책, 미국의 대극동전략, 일본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