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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발언을 찾았습니다(페이지 1/1, 1-1번 표시)
순서: 5
국민의 대변자로 수임된 지 1년이 가까웠읍니다마는 국리민복을 위하여 건설적 발언을 하지 못하고 오늘 비로소 자기 신상에 대한 발언을 하게 된 것을 무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일전 여러분들이 신문지를 통해서 잘 보셨을 줄 압니다. 민의원 233석에 가장 과거 1년 전에 여러분 기억에도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읍니다마는 표에서…… 개표함에서 만 5일을 사수하던 그런 장본인 김규만이올시다. 민주정치는 대의정치에 있고 대의정치는 오직 공명한 선거에만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권력이나 금력으로 국민의 자유의사가 방해되고 모처럼 표시된 자유의사가 사후조작으로 변경을 초래할 수 있다면 이야말로 민주정치의 적신호이며 공연히 국재만 낭비하고 국민을 괴롭히는 선거를 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지나간 선거 당시를 회고하면 아직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거니와 자유당이 바람 안 불린 곳이 없으며 민주당이 바람 안 탄 곳이 하나도 없읍니다. 내가 알 만한 종사원은 모두 을구에 보내고 자유당 공천 입후보자 신기훈을 중심한 종사원 선거위원뿐이었으니 그 삼엄한 공기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5월 2일 날 밤부터 군청에서 개표가 시작되자 선거부위원장 당시 군 내무과장 이상계 이 사람은 지금 영일 내무과장으로 있으며 또한 영일을 선거 당시에 개표를 위조했다가 지금 대구지법에 기소되어 있읍니다. 그리고 행정계장 이중익은 종사원과 귀를 맞춰 속삭속삭하고 변소출입이 잦어 항의도 여러 번 하고 큰소리로 싸움도 해 보았읍니다. 개표 중단을 여러 차례도 하였으며 3일 오후에 아슬아슬한 24표 차로 당선이 결정되자 종사원이고 선거위원들은 전부 꼬리를 감추고 개표록을 만들 사람조차 없었읍니다. 위원장이 아무리 독촉을 하니 통하지 아니하고 급기야 자유당 선거위원들만 모여서 다시 그 자리에서 재개표하기를 5 대 2로 결의해서 함을 열자는 것이었읍니다. 하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서 즉시 함 위에 올라앉어 만 3주야를 사수하는 동안에 도 선거위원장 이하 선거위원들이 와서 결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