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宜謙
Kim Eui Kyeom (전)청와대 대변인 (전)한겨레신문 편집국 선임기자, 논설위원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8년) 군산제일고등학교 졸업 (1982년)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 여러분! 김의겸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총리님 질문드리겠습니다. 청문회 때 뵙고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저도 런던 조문 문제에 대해서 여쭙고자 하는데 그전에 하신 말씀을 들어 보니까 일단 용어 개념부터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어 개념이 정리가 안 돼 있다 보니 소통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총리님 말씀을 듣고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조문이란 넓은 의미의 장례 절차다, 넓은 의미의 조문이다라는 거고요, 조문이란 용어는. 그리고 그 안에 참배가 있습니다. 안치되어 있는 유해에 대해서 예를 갖추는 참배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장례미사가 있고요 그리고 조문록 작성.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장례용어가 있는...
그런데 이것 어쩌지요? 제가 이 말을 듣고 아주 짧은 시간에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구글링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PPT를 준비를 못 하고 그냥 바로 가져왔어요. 이게 웨스트민스터 홀의 여왕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많은 정상들이 이른바 참배를 했습니다. 이 참배를 한 곳에……
아닙니다. 미사는 9월 19일이고 그 전날 9월 18일,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참배―영어로는 뷰잉 이라고 하더라고요―를 한 사람이, 아까 총리님과 차관님이 예를 들었던 EU 집행위원장이 여기에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여왕의 시신에 대해서. 또 오스트리아 대통령 역시 웨스트민스터 홀에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또 그리스 대통령, 여전히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지금 총리님과 외교부차관님이 일부러 사실을 호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금 명백히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다. 다 똑같이 오후 3시 이후에 공항에 도착을 해서 참배할 시간이 없어서 다음날 미사를 마친 뒤 조문록을 작성하도록 하자라고 왕실이 안내를 했고 거기에 다 따랐는데 다른 정상들은 참배를 했습니다. 참배를 하지 않은 유일한 정상...
예, 제가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다음, 조문과 관련해서 총리님께서는 조문 중에서 장례미사가 중요하다, 이게 제일 공식적인 행사다, 500명의 정상이 참가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참배보다는 장례를 우위에 두셨어요. 의미를 더 중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총리님, 주미대사도 역임하시고 하버드에서 공부도 하시고 또 영어에도 능통하시고 이쪽 영미 문화권에 아주 익숙하신 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장례 절차는 제일 중요한 게 영정 앞에 가서 헌화하고 향 피우고 절하는 겁니다. 그렇지요?
우리 문화가 그렇다는 거지요. 그런데 영미 문화권에서의 장례 절차의 하이라이트, 어떤 정점은 돌아가신 분을 곱게 가꾸어서 그분의 시신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일반용어로는, 저도 이번에 공부를 했어요. 갑자기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그걸 영어로는 뷰잉이라고 하고, 특히 영국 왕실에서는 그 뷰잉의 의미를 훨씬 더 격상시켜서 뭐라고 표현을 하느냐면 라잉 인 스테이트 , 그러니까 숨진 채 누워 있는 상태, 일반적인 국민들에게 공개를 한다고 하는 외교적인 용어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깁니다. 그래서 9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무려 5일 동안이나 국민들에게 공개를 하고 세계적인 축구스타 베컴이 그걸 하려고 13시간 동안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 겁니다...
좋습니다. 지도 한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 지도를 보면 영국 공항, 북동부에 있었어요, 런던에서. 여기에서 런던 도심으로 들어옵니다. 애초 저 오른쪽 끝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들렀다가 웨스트민스터 들렀다가 다음에 왼쪽에 있는 버킹엄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이 세 군데가 다 반경 1㎞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참전기념비에서도 웨스트민스터까지 한 300~400m밖에 안 돼요. 그리고 웨스트민스터에서 버킹엄까지 제가 구글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0.8마일이에요. 우리로 하면 1.2㎞고요, 도보로 16분 걸립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도 안 되는 거리가 저기에 있습니다. 이것을 따지면 6시에 리셉션이 버킹엄 궁전에서 있습니다. 그건 가야겠지요. 그걸 가려면 역산을 해 보면 5시 반에 웨...
그러면 총리님, 죄송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차관님께 여쭙겠습니다. 총리님은 들어가시고 차관님 나와주십시오. 차관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렇게 해외순방 가면 순방지에 상황실이 만들어지지요?
그리고 그 상황실에 가장 많이 파견돼 있는 공무원들이 외교부 공무원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분초 단위로 다 파악을 해서 본부로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맞지요?
그 2시간 반 설명 좀 해 주세요. 자, 공항에서 떠났습니다. 하차한 시간이 언제입니까?
아니요, 공항은 3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런던 시내로 들어오고 있어요. 런던 시내에 들어와서 하차한 시간이 몇 시예요?
대략.
예, 알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2시간 반 동안 뭘 하셨냐는 거예요. 어디 계셨어요?
버킹엄궁에 5시까지 오라고 그랬습니까?
애초 한국을 떠날 때 웨스트민스터 홀 방문하는 시간이 5시 10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까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일정을 잡으신 겁니까?
아니, 왜 도보로 16분 안 걸립니까? 가 보셨잖아요?
그러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아니요, 런던 중심부에 도착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다 반경 1㎞고 광화문과 서울시청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 그 거리를 왜 못 걸어가요? 마크롱 부부도 걸어갈 때 다 옆에 경호원들이 우산 가지고 위장을 하면서 걸어갑니다. 저 사진 보세요. 저 뒤에 있는 거 다 경호원들입니다. 왜 우리는 저렇게 안 하지요? 우리 대통령께서 저렇게 두 부부가 손 꼭 잡고 운동화 신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거리를 걸었으면 제가 보기에 지지율 3%는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홍보하라는 홍보는 안 하고 언론보도가 나면 짜증 내고 화내니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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